저는 전주영생고등학교에서 22년째 근무하고 있는 28회 졸업생 이장훈입니다.

올해로 63회 졸업생 24,736명을 배출한 전주영생고등학교는 전통과 실력을 갖춘 후배들을 양성하는 학교로서 학생들이 가고 싶어 하는 전주의 명문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현재 3개 학년 모든 학생은 1지망에서 전원 채워졌고, 심지어 1지망에서도 200명 가까이가 떨어지는 행복한 학교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를 가져오게 한 것은 학교와 교직원들의 부단한 노력도 있었지만, 끊임없이 모교를 사랑하고 관심을 가져주며 다양한 방면으로 응원해주시는 졸업생 선배님들이 있었기에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재경 동문회에서 모교를 위해 많은 도움과 관심을 보여주신 점은 누구보다도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선배님들의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을 잘 알고 마음깊이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저는 동문회의 존재가치를 전주 영생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들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는 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고교동문이라는 추억과 기억을 공유한 사람들끼리 행복하고 즐겁게 만나는 자리였으면 좋겠습니다. 모교의 학생들은 이런 아름다운 선배님들을 보면서 자랑스러운 영생인으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저는 교장이 되면서 ‘학생이 즐겁고 교직원이 행복한 학교’라는 목표로 학교를 즐겁고 재미있는 곳으로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애정을 가지고 학교를 지켜봐 주시고 뜨끔한 충고를 바탕으로 학교를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늘 멋진 모습으로 모여서 화합하고 발전하는 재경전주영생고등학교 동문회의 모습을 기대하며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9월

 

전주영생고등학교장 이장훈